건축주는 고양이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그들의 이야기가 계획의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포함하게 되었고, 공간과 동선 등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설치되었다.

기존의 건축물은 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마당을 좁게 하고 도로 쪽으로 텃밭을 사용하고 있는

구성이었는데, 주택으로 활용하기에는 채광이 많이 부족하였다. 이에 남향 빛을 가리고 있는 밖거리는

철거하고, 창고로 활용하고 있던 모거리도 위치를 옮겼다.

남아 있는 안거리와 밖거리는 연결하여 내부에서의 동선을 원할하게 하고, 평면상의 깊은 공간에는

천장을 설치해 밝고 시원한 내부공간을 연출하였다. 

특이한 점은 안방에서 보이는 정원으로 "스프레드 하우징"에 설치하였던 window seat를 적용한 것이다. 

이 부분을 구성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들간에 복잡한 구조해석이 이루어졌다. 

두 개의 데크공간과 정원, 출입구 등을 통해 제주 농가의 휘감아 돌아가는 담장의 표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Location :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Site Area : 498.77㎡

Building Area : 143.13㎡

Total Floor Area : 143.13㎡

Structure : 조적조, 경량철골조

Exterior Finish : 외단열스터코마감, THK1.2 골강판

Interior Finish : 친환경벽지, 자작나무합판 위 친환경페인트, 수성페인트

Architecture Design : The erets Vi.a

Construction : The erets Vi.a

Period : 2014 

Photograph : The erets Vi.a, 양성일, James Jeong

ⓒ The erets Visionary Architects Group